대전시티즌의 무패 행진이 멈췄다.

대전은 지난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전은 지난 8월 4일 광주FC와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2개월 넘게 이어온 11경기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린 데 이어 14일 부산아이파크가 서울이랜드에 3-1로 이기면서 승점 51점을 내 대전(49점)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날 수원이 경기를 내내 리드했다.

수원은 전반 25분 백성동의 코너킥을 김대호가 연결하면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7분 뒤 이재안이 자책골을 넣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에도 수원의 골은 이어졌다.

후반 25분 백성동이 헤더골로 또다시 대전의 골문을 가르며 2점 리드를 가져왔다.

대전의 반격은 바로 이어졌다. 후반 28분 키쭈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는 또다시 백성동이 갈랐다. 후반 연장에서 백성동이 후반 종료 직전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수원에 막히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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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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