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여행이 베트남 북부 사파현 스판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들과 한글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제공
희망여행이 베트남 북부 사파현 스판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들과 한글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제공
[충주]대한민국법원 국제봉사단 `희망여행`(공동대표 김용덕 대전지법 부장판사, 정준호 법원행정처 심의관)이 몽골에 이어 베트남으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 꽝치성에 있는 학교 후원을 시작한 희망여행은 최근 희망원정대를 구성해 라오까이법원(법원장 하잉)과 함께 베트남 북부 사파현에 있는 스판학교와 반호학교에서 후원사업 및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TV와 담요 등 후원물품과 후원금 전달을 시작으로 한글수업, 비누인형만들기, 풍선인형만들기, 버스킹, 팝콘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직원들과 학생,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곳은 수도인 하노이에서 북쪽으로 350km 떨어진 중국 접경지역으로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희망여행은 라오까이법원을 통해 환경이 열악한 사파현 소재 학교를 선정했으며, 앞으로 라오까이법원과 함께 이 지역에 대한 후원사업 및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영각 사무총장(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은 "이번 베트남 희망원정대는 라오까이법원과 함께 사파지역 학교 후원 및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학교 후원 및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하잉법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설립한 희망여행은 현재 전국법원에서 300여 명의 회원들이 몽골과 베트남에 있는 학교 대상으로 후원 및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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