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항에 야적돼 있는 대진침대 매트리스가 결국 천안 본사로 옮겨간다.

당진시에 따르면 대진침대 측은 지난 13일 당진항에 야적돼 있는 매트리스를 15일부터 차량 10대를 동원해 반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반출기간으로는 열흘 정도를 계획하고 있지만 날씨 등의 변수로 길어질 수 있다.

대진침대의 계획대로 라돈 매트리스가 반출되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깜깜이` 반입으로 불거진 `라돈사태`가 지난 6월 16일부터 꼬박 4개월만에 종료된다.

라돈침대 반출 소식이 알려지자 반출을 요구했던 인근 주민들과 상록초 학부모들은 차분하지만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다만, 이전 반출 협약을 깨고 해체를 시도하려 했던 만큼 전량 반출이 이루어질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상처만 남긴 라돈 매트리스 사태는 반출이 끝난 후에야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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