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시코쿠학원대학 교류40주년 공동학술심포지엄에서 시코쿠학원대학 스에요시 타카아키 총장(두번째 줄 가운데)과 교직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한남대 제공
한남대-시코쿠학원대학 교류40주년 공동학술심포지엄에서 시코쿠학원대학 스에요시 타카아키 총장(두번째 줄 가운데)과 교직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한남대 제공
한남대와 일본 시코쿠학원대학의 학문 교류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11일 한남대에 따르면 1978년 교류협약을 체결한 두 대학은 4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교수·학생세미나, 직원업무연수, 교환학생 파견, 교생실습, 메시아 합동공연 등을 진행해 국제교류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대학은 오는 13일까지 교류 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날은 한남대 문과대학 인문홀에서 `특성화 교육`을 주제로 공동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남대에서는 의류학과 교수가 `한·일 어린이 복식 비교`, 시코쿠학원대학에서는 `연극 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교수들이 토론했다.

40주년 공식 기념식은 12일 한남대 무어아트홀에서 시코쿠학원대학 스에요시 총장을 비롯한 방문단 9명을 비롯해 일본 난잔대학, 오키나와국제대학, 토요타공업대학 부총장과 주한일본대사관 니시오카 공보문화원장, 국제교류기금 야마시타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13일에는 국립부여박물관과 능산리 고분군, 백제요, 부소산성 등 백제문화유적을 탐방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이덕훈 총장 등 한남대 관계자들이 일본을 답방해 시코쿠학원대학에서 준비한 교류 40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이덕훈 총장은 "40년을 한 해도 거르는 일 없이 상호교류를 진행해 온 것은 양교 관계자들의 깊은 우정과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교류 100주년을 향해 한일 대학에서 가장 모범적인 국제교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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