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천군 제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청산면 백운리 마을에 상징이었던 샘터를 복원해 관광자원 활성화에 나선다.

11일 군에 따르면 충북도 공모사업인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도비 9000만원, 군비 2억1000만원 등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샘터복원과 관광객 및 주민소통을 위한 녹지공간을 구성한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에 녹아있는 가치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디자인해 주민과 관광객에게 특색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쇠퇴하고 있는 농촌마을 주거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관광객과 귀농 인을 유치해 농촌가치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꽤 효과적인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마을고유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높은 마을샘터를 정비하고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기와 모양의 파고라 등을 조성해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한다.

백운리 일원에 위치한 샘터는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데다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해 마을자랑거리로 불린다.

이와 함께 주민소통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녹음 수와 관목을 활용한 여가공간도 조성된다. 백운리 일원에 정자, 돌담 등과 함께 배롱나무, 홍단풍, 조형물을 설치하고 특산품 판매 및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여가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마을초입에 있어 마을주민들의 얼굴 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백운천도 새 단장 된다.

하천을 따라 솟대, 장승 등 전통시설물을 설치하고 마을주민들이 자유롭게 꾸며나가는 특색 있는 하천 길을 조성해 문화와 추억이 흐르는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정효선 건축담당 관계자는 "군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고유한 문화자원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농촌만이 갖고 있는 가치를 잘 활용해 누구나 찾고 싶은 농촌마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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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청산면 백운리 샘터 및 여가공간 조감도.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 청산면 백운리 샘터 및 여가공간 조감도. 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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