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영동난계국악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장구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해 열린 영동난계국악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장구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대한민국 명품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제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11일부터 영동군 영동천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인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감성이 녹아있는 이 축제들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풍성한 가을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동군과 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 등이 주관하는 이 축제들은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640주년을 담다`와`영동와인 마음을 홀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감만족 감동의 축제로 꾸며진다.

그윽한 와인 향기 속에 전통국악과 퓨전 국악이 한데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축제 첫 날은 △축제성공기원 타북식(국악체험촌) △숭모제(난계사) △어가행렬 및 난계거리퍼레이드(영동역-영동제1교) △개막식 및 축하공연(영동천 특설무대) 등이 열린다.

둘째 날(12일)에는 △난계국악! 루키의만남(영동천 특설무대) △전통혼례재현(영동천 특설무대) △한국와인대상 결선(유원대학교 와인프라자) △뮤지컬 `열두개의 달`(영동천 특설무대) △관광객 만남의 밤(치맥나이트파티 영동천 특설무대) 등이 열린다.

셋째 날(13일)에는 △제2회 전국국악동요 부르기대회(영동천 특설무대) △종묘제례악 재현 및 일부(영동천 특설무대) △군민융화의 밤(치맥나이트파티 영동천 특설무대)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14일)에는 △풍물경연대회(영동천 특설무대) △와인데이 특별이벤트(야외특설무대) △폐막식(영동천 특설무대) △풍물난장(영동천 특설무대)이 이어지며 불꽃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축제 첫날 어가행렬에 이어 난계거리 퍼레이드에서는 37사단 군악대 행렬과 조희열 무용단, 영동예총, 녹색어머니연합회, 다문화 가족, 영동군 장애인 복지관 등 많은 기관·단체에서 참가해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로봇 국악 공연도 `IT로봇 덩더쿵 한마당`으로 재탄생해 상설공연되며, 3000원의 와인잔만 구입하면 32개소 와이너리 농가의 개성만점의 명품 와인을 얼마든지 맛 볼 수 있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동아리, 지역공연팀을 활용해 화합의 장을 만들며, 과일의 고장의 명품 농·특산물을 판매장이 운영된다.

농·특산물과 와인구매시 5만 원 이상 구매시 5000원 권 영동사랑상품권 1매, 10만 원 이상 구매시 5000원 상품권 2매 지급의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이외에도 방문객들이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국악기 연주체험, 우드와패·원목태평소 만들기, 와인족욕, 마리아주 만들기, 와인문양 패션타투 등 다양하고 특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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