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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탈피 안보단체로 체질개선"

2018-10-08기사 편집 2018-10-08 15:42:55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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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대전 재향군인회 서구지회장 인터뷰 이상철 대전서구지회장

첨부사진1이상철 대전재향군인 서구지회장. 사진=강은선 기자

지난 8일은 재향군인의 날이다. 재향군인회는 전직 군인들 모임으로 1952년 창설됐다. 국내 최대 안보단체를 지향하며 회원수는 정회원 130만 명 등 1000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재향군인회는 전직 군인들의 복지 지원에 중점을 두면서 안보교육과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정부에선 보수단체로 인식되면서 비난을 받아왔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에 화해와 평화의 물결이 일면서 '안보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 개선에도 돌입했다.

이상철(67) 대전재향군인회 서구지회장을 만나 재향군인회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정부에서 어버이연합, 엄마부대 등과 보수집회에 '태극기 부대'로 자주 등장했다.

이상철 지회장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서 재향군인회는 언제나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왔고 지난 정부 때 있었던 집회도 그와 맞닿아있는 부분"이라며 "대부분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6·25한국전쟁을 겪거나 1960년 이후의 반공 시대를 경험하다보니 다르게 표출된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재향군인회는 병역을 마친 군인들의 모임인만큼 이들에 대한 복지 지원을 최우선으로 둔다.

재향군인회에서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안보교육(연 2회), 군인회 복지 지원, 지역 사회봉사활동이 그것이다.

재향군인회에서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 2회에 이르는 안보교육을 하고 있다. 재향군인회는 올해 5월 대전 탄방초등학교 40명을 대상으로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과 경기도 평택 천안함 견학에 나섰다.

매월 보훈가족에게 도시락을 지원해주고 찾아가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복지관을 위문 방문을 비롯해 역전 노숙자를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도 펼친다. 국립대전현충원 비석 닦기, 호국영웅 위로행사 봉사활동에도 앞장선다.

매년 군인회원 중 1명을 선정해 매월 15만 원의 생계보조비를 지원하고, 회원 자녀 중 연 20명을 선정, 20만 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지역 음식점, 병원 등과 제휴를 맺어 재향군인들에게 복지 혜택도 풍성하게 제공한다. 서구지회는 2009년과 2015년 두 차례 대통령표창을 받은 모범지회다.

이 지회장은 올 1월 선출됐다. 임기는 4년으로 중임까지 최대 8년이다.

이 지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군인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내세웠다. 그는 "서구지회 정회원만 6800명에 이르는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회원들을 위한 복지 지원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우리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를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함께 뭉쳐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지 다양한 방법으로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남북 평화 훈풍이 속도를 내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재향군인회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때도 재향군인회에서 태극기 흔들면서 응원했다. 대한재향군인회는 보수가 아니라 안보단체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삼고 있다"며 "지난 역사를 알고 통일을 맞이하는 것과 그렇지 않을 때는 다를 수 밖에 없다. 궁극적으로 남북평화가 우리 단체의 지향점"이라고 역설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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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대전 서구 재향군인회. 사진=대전 서구 재향군인회 제공


첨부사진3대전 서구 재향군인회 안보교육. 사진=대전서구재향군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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