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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충청의 오늘] 20년 전 충청권에 태풍 '얘니' 강타

2018-10-08기사 편집 2018-10-08 08: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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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대전일보 1998년10월1일자 1면 [대전일보DB]

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강타해 이재민이 4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콩레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2명, 실종자 1명, 이재민은 467명으로 집계됐다.

대전·충남지역은 가로수가 쓰러지고 텐트가 무너지는 등 강풍피해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6일 오전 9시 40분쯤 경남 통영을 지나가면서 세력이 약화됐고, 낮 12시 40분쯤 포항 앞바다로 빠져나가 대전과 충남지역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가 해제됐다.

20년 전 같은기간 충청지역에도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애니'로 인해 벼가 쓰러지는 등 태풍피해를 입었다. 1998년 9월 30일 오후 9시 기준 충청권에는 대전 205.4mm, 금산 210.5mm, 부여 196.55mm, 어선 182.5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벼 1만여㏊가 넘어지고 사과, 배 등 과실류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홍성군이 전체 논 1만 500㏊ 가운데 2054㏊의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고 청양 1300㏊, 예산 1023㏊, 당진 535㏊, 서산 200㏊, 공주 800㏊의 벼가 넘어지는 등 충청권에서 1만여㏊의 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대전 동구 삼괴동 천주교 공원묘지 앞 월계교 공사현장에서는 가교가 유실돼 밤늦게까지 복구작업이 계속됐다. 당국은 10월 1일부터 농업회사법인, 콤바인 소유자 등과 함께 협의회를 구성, 재해복구 차원에서 벼 수확을 최우선 실시할 방침을 밝혔다.

당시 충남 농촌진흥원 관계자는 "도복된 벼를 방치할 경우 싹이 나는 만큼 비가 그치는 대로 묶어 세우기 및 논 말리기를 서둘러 실시해 조기 수확할 것"을 당부했다.

서산시 고봉면과 팔봉면의 사과와 배 주산지에서도 태풍으로 30여㏊가 과실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예산, 천안, 홍성 등 사과, 배, 밤 재배단지에서도 비와 강풍으로 수확기 과일들이 떨어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번 수해 극복여부가 3년 연속 풍년달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수해복구에 공공근로사업 인력과 공익요원, 민방위대원, 작전에 지장이 없는 군인, 농협과 축협·농어촌진흥공사 직원과 추석을 맞아 귀향하는 인력까지 동원할 계획을 밝혔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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