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충남도교육청 공동캠페인] 엄지척! 특성화고·마이스터고가 함께해요 삽교고등학교
◇인성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 삽교고는 일반 계열과 특성화 계열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다. 학생들은 삽교고만의 차별화된 교육을 받으며 꿈과 열정을 키우고 있다. 대학 진학을 하거나 취업을 위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나가고 있다. 올해 일반 계열 학생들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에 입학했으며, 특성화 계열 학생들은 보령제약, 리솜스파캐슬 등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8학년부터는 NCS기반 교육과정을 적용해 특성화 계열 정보처리과를 사무행정과로 학과 개편하고 단순한 이론 교육이 아닌 기업 요구에 맞는 직업인재 육성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인성을 갖춘 창의 융합형 미래인재 육성을 지향하는 삽교고는 `지성(至誠·지극한 정성)`을 교훈으로 교사는 지성으로 가르치고 학생은 지성으로 공부하고 있다. 학교 특색사업으로는 △공수배와 감성교육으로 바른 인성 함양 △NIE를 활용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GLocal 글로벌 인재육성 △진로 심화 선택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미래 역량 강화 △삽교예절교실 프로그램을 통한 실천중심 예절의 생활화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맞춤형 진로집중교육과정 프로그램과 효율적인 내신 관리를 통한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 꿈·끼 특기 적성과 삽교예절교실을 통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 독서 및 NIE를 활용한 Glocal 인재육성 프로그램, 차별화된 심화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영어마을 운영(필리핀, 네팔), 미디어 리터러시를 통한 소통과 공감능력 함양, 해외 역사 문화탐방(중국, 일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충무인품인증제를 활용한 특성화 직업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충무인품인증제 일환으로 삽교예절교실과 재능기부 캠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바른 인성 첫걸음, 삽교예절교실= 삽교고는 2014년부터 삽교예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점점 이기적이고 자신의 감정만 소중하게 여기는 세태를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의 심성 변화를 유도해 보다 건강한 학교와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이다. 이는 `인성을 갖춘 창의 융합형 미래인재 육성`이라는 학교의 지향점에 합치된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늘날 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인성교육으로 해소하자는 의지도 담겼다.
특히 삽교고는 공수배를 통한 바른 인성 함양을 특색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삽교고만의 특별한 인사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삽교고 학생들은 바른 인성을 갖춘 직업 인재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올해는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선조들께서 강조해오던 `예절`을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선비정신의 계승을 추구하기 위해 기존 청학동 청림서당에서 경북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으로 장소를 바꿨다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8월 22-24일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진행된 `삽교예절교실`은 퇴계태실 및 온계종택 방문, 이육사문학관 및 퇴계묘소 탐방, 애국지사 김용환의 삶과 관련된 동영상 시청, 도산서원과 퇴계종택 방문, 퇴계시공원 산책, 인사예절, 정심투호, 유교문화와 선비정신 특강, 소학 공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예절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삽교고 교사는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훌륭한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더 고심하고 노력하겠다"며 "교육에 함께 참여한 교사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삽교고는 앞으로도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삽교예절교실을 특색사업으로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충무인품제 재능나눔 `눈길`= 삽교고 학생들은 재능기부 캠프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성화 계열 2학년 5반 학생들은 지난 8월 6-7일 `충무인품제 재능기부 캠프`를 실시했다. 이 캠프를 통해 기품과 덕품을 쌓고 있다. 1대 1 자매결연을 맺은 삽교지역아동센터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포토샵과 워드프로세서를 활용해 자신만의 탁상달력 만들기 프로그램과 노인요양원에 전달할 컵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역아동센터 학생들과 직접 만든 컵케이크는 학교 인근에 위치한 노인요양원 `은강의 집`을 방문해 전달했다. 또 학생들과 어르신들은 윷놀이, 클레어로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김동준 교장은 "충무인품제 재능기부 캠프에 학생들이 밝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리더십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초등학생과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단어를 선택해가며 대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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