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군은 증평 에듀팜 특구 조성사업이 3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원 303만㎡(저수지 41만㎡) 부지에 조성되는 에듀팜 특구는 한국농어촌공사와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오는 2022년까지 1594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충북 최초 유일한 관광특구다.

이 특구에는 골프장과 복합연수시설, 승마장, 교육체험장, 체험농장, 식물원, 힐링휴양촌, 국내 최장 길이(1.8km)의 루지 코스, 양떼체험장, 승마장, 농촌테마파크, 콘도 등 숙박단지 등이 들어선다.

현재 골프장은 80%의 공정을 보이며 이달 전체 18홀 중 9홀을 부분 개장 예정이다.

에듀팜 특구가 완공되면 연간 방문객 66만 명, 일자리 창출 2200명, 경제적 파급효과 3800억 원, 세수효과 137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10여 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에듀팜 특구 조성사업이 3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할 수 있었던 것은 증평군의 규제 개혁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달 17일 충북도청에서 개최된 충북도 규제개혁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증평군의 에듀팜 특구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규제 개혁 발표가 우수작에 선정됐다.

경진대회에 발표자로 나선 김효은 주무관은 증평군이 에듀팜 특구 조성을 위해 16개의 규제 걸림돌을 걷어내고 지난 12월 조기 착공이라는 성과를 거둔 점을 강조했다.

주요 규제개혁 사례는 △대체산지와의 교환을 조건으로 국유림을 특구면적에 편입 협의 △분묘의 개장을 위한 통보 기간을 2개월 이상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 △특화 사업자에 대한 사업지구 내 도로공사 시행 허가 △특구 사업지구 내 사도 개설 허가 등을 꼽았다.

군 관계자는 "군의 이러한 규제개혁 추진으로 10년간 지지부진했던 에듀팜 특구 조성사업이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며 "지역기업 규제 애로와 각종 민생규제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군 기획감사실 법무규제개혁팀으로 연락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