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7개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

대전 7개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은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고 경쟁률이 떨어진 대학에서도 전체 지원자 수는 증가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며 지역 대학 진학을 희망했던 학생들은 수시와 정시 준비시간 배분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학생들의 체계적인 학습설계를 돕기 위해 대전 지역 7개 대학 수시경쟁률을 알아봤다.

대전대학교는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1797명을 선발하는 데 1만 3128명이 지원해 평균 7.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평균경쟁률은 지난해 6.49대 1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0.82%포인트 상승했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 일반전형의 경우 6.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교과우수자전형 경쟁률은 7.03대 1로 집계됐다. 혜화인재전형은 7.92대 1, 실기위주전형은 15.40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수시모집 학과 가운데 영상애니메이션학과가 32.5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급구조학과 30.50대 1, 한의예과 28.33대 1, 경찰학과 25.50대 1, 간호학과 22.75대 1이 뒤를 이었다. 정원 외 모집은 114명 모집에 588명이 지원해 평균 5.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목원대학교는 수시모집 평균경쟁률은 4.55대 1로 집계됐다. 전체 수시모집인원 1549명에 7051명의 지원자가 몰려 지난해(모집인원 1500명, 지원자 7714명) 대비 경쟁률이 0.59%포인트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실기위주전형 일반학생전형 경쟁률이 7.75대 1로 가장 높았고 지역인재전형 5.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학과별로는 대전대에 이어 목원대에서도 만화·애니메이션과의 인기가 높았다. 전체 21명 모집에 474명이 지원해 22.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유아교육과에서는 18명 모집에 253명이 몰려 1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찰법학과는 123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총 10명(12.30대 1)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배재대학교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결과 평균경쟁률 5.7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원 내 1561명을 모집한 수시에 8629명이 지원했을 때보다 경쟁률이 0.18%포인트 올랐다. 올해 전체 1760명의 학생을 선발하는 데 1만 41명이나 지원을 하면서 전형별로도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체육특기자 전형(레저스포츠학과)은 13.40대 1로 경쟁률 최상위를 기록했고 글로벌 인재 전형 10.47대 1, 지역인재 전형 6.40대 1이 다음을 기록했다. 글로벌 인재 전형에서는 항공운항과가 16.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역인재 전형에서는 신소재공학과가 11.33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우송대학교는 지역 대학들 가운데 평균경쟁률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해 평균경쟁률 7.09대 1에 비해 올해는 전체 1758명 모집에 1만 5010명이 몰리면서 평균경쟁률 8.54대 1로 1.45%포인트나 올랐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인기학과는 물리치료학과,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간호학과 3곳으로 나타났다. 물리치료학과(일반Ⅰ전형)는 경쟁률이 30.86대 1로 가장 높아 1위를 차지했다. 인기학과 2위와 3위는 각각 스포츠건강재활학과(일반Ⅰ전형 21.56대 1), 간호학과(잠재능력우수자 전형 21.45대 1)가 차지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전형Ⅰ(학생부교과 100%)이 13.19대 1로 가장 높았고 일반전형Ⅱ 학생부교과가 8.5대 1(학생부교과 80 면접20)을 기록했다.

충남대학교는 2019학년도 수시전형 원서접수 결과 전체 2511명 모집에 2만 2155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8.82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일반전형의 경우 지역환경토목학과로 24대 1(11명 모집, 264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건축학과(5년제) 19.85대 1(13명 모집, 258명 지원), 선박해양공학과 19.53대 1(17명 모집, 332명 지원)이 뒤를 따랐다. PRISM인재전형에서는 수의예과가 31.83대 1(6명 모집, 191명 지원)로 최고 인기학과가 됐다.

한남대학교는 수시모집 정원 내 기준 전체 2252명 모집에 1만 600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4.7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은 1825명 모집에 9646명이 지원해 5.29대 1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0.58%포인트 하락한 결과를 나타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사회복지학과로 13명 모집에 19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4.62대 1로 집계됐다. 이어 학생부종합 한남인재전형 간호학과가 14.09대 1(11명 모집, 155명 지원),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 건축학과(5년제) 13.60대 1(5명 모집, 68명 지원)가 차례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별로는 실기위주 체육특기자전형 8.55대 1, 실기위주 일반전형 8.08대 1이 경쟁률 상위권으로 기록됐다.

한밭대학교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전체 1330명 모집에 7960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경쟁률 5.98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서는 1022명 모집에 6191명이 지원, 6.06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해 이에 비해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전형별 경쟁률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241명 모집에 2210명이 지원해, 9.17대 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인재전형은 115명 모집, 961명 지원으로 평균경쟁률 8.36대 1을 보여줬다. 학생부교과전형(일반)이 5.67대 1(652명 모집, 3699명 지원), 학생부교과전형(학석사)이 4.71대 1(120명 모집, 565명 지원)으로 각각 3위, 4위에 올랐다. 학과별로는 건축학과(5년제)학생부종협전형이 24.17대 1의 최고경쟁률을 나타냈고 같은 과 지역인재전형이 17.00대 1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영회계학과 지역인재전형이 16.8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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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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