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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서 발견된 신라시대 군사도로 유적 부분 보존

2018-09-23기사 편집 2018-09-23 08: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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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문화재 분과위원회 심의…흙 덮은 뒤 공원 조성

첨부사진1옥천서 발굴된 군사도로 유적 [충북도문화재연구원 제공]
옥천군은 최근 문화재청이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7세기 무렵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라의 군사도로 유구(遺構) 등이 발견됐다.

발굴조사를 맡은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도로 유구는 해발 150∼160m 능선 정상부에 길이 322m, 폭 5.2∼5.6m의 완만한 'S'자 형태로 남아 있다.

노면에서는 수레바퀴 흔적이 확인됐고, 주변에서 신라시대 기와편과 토기편, 철촉편 등도 출토됐다.

옥천군은 이 유적이 산업단지 중심부를 관통한다는 이유를 들어 보존 관리에 난색을 표했다.

고심 끝에 유적 동쪽 부분 50m 구간만 향토유적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나머지는 3D 영상 등 기록물로 남기는 방안을 마련해 문화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은 예정대로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 심의에 따라 유적이 있는 배수지 인근 50m 구간을 다시 흙으로 덮은 뒤 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는 기록물만 남긴 뒤 깎아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존 구간이 넓지 않아 산업단지 조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행정절차가 끝나면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에 통보해 서둘러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