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 명예회장은 기업윤리와 윤리경영 분야의 세계적인 선구자다.

그는 윤리경영으로 모토로 교세라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끌었으며 그 자신 또한 일본 최고의 기업인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가 얘기하는 기업경영의 핵심은 간단하다. 이나모리 회장은 "전 직원의 행복추구와 인류사회 진보발전에 공헌하는 것이 기업하는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현대 경제사회가 흔들리는 것은 기업의 윤리붕괴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종업원과 그 가족을 책임지고 인류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다는 대의명분을 기업하는 목적으로 세우고 윤리의식으로 무장해야 그 회사의 발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기업과 노조간의 갈등으로 파업의 국면을 맞는걸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파업에 들어가는 노조는 열악한 노동 환경, 임금 인상, 복지 증대 등으로 파업을 선택하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도 지역 용남고속·수원여객의 각 노동조합지부가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경기도 수원을 중심으로 하루 26만 승객들의 발이 묶이는 대중교통 대란이 예상됐다.

그러나 사측과 노조간의 소통과 지혜로운 협상·타결로 교통대란은 일단락 됐다. 이들은 임금인상 등이 파업의 이유였다.

충북 단양에 있는 주식회사 백광소재 노조들도 20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직원들의 차별을 없애고,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 하고, 정당한 임금 지급 등의 이유로 파업에 들어갔다.

주식회사 백광소재도 이나모리 회장의 경영철학을 본받아 하루빨리 직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철학과 비전, 지혜가 절실해 보인다.

파업 없는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나모리 회장의 경영철학을 본받아 직원들의 적극성을 이끌어 내고 조직 구성원간의 갈등문제 또한 해결 해야 할 것이다.

21세기 기업은 내 것이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낡은 기업관은 버려야 한다. 좋은 기업은 21세기 기업생존의 필수조건이다. 21세기는 `존경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인`만이 생존할 수 있는 도덕의 시대임을 명심하고 이나모리 교세라그룹 회장의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길 바란다. 이상진 지방부 제천주재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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