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지구에 국내·외 첨단 방위산업체 유치를 위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와 한국방위산업학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주한 터키대사와 그레이스 퍼키 미국 국방무관 등 방산외교관과 보잉, 노드롭그루먼, 레이시온, L3, 대한항공, 한화 등 100여 명의 글로벌 방산업체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경자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지구는 공군 17전투비행단, 19전투비행단과 공군사관학교 등 공군 전략시설이 위치하고 카이스트와 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첨단 방산역량과 인접해 협업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국내외 방산업체 관계자들은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인정되는 현실을 감안해 외국인투자기업에게 세제감면 등 혜택이 주어지는 경제자유구역이 사업입지로 적합하다는데 공감하고 향후 사업추진 전략과 연계해 에어로폴리스 입지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절충교역이란 해외에서 1000만 달러 이상의 무기체계 구매시 무기판매업체가 반대급부로 일정 수준이상의 기술이전, 물품구매 등을 해야 하는 제도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임성빈 본부장은 "이번 투자환경설명회를 통해 에어로폴리스지구에 대한 국내외 방위산업체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투자적지로서 에어로폴리스를 각인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며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국내외 방산업체와는 개별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유치로 연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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