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공원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추석명절 연휴기간 무료로 개방된다. 뿌리공원은 지난 5월부터 무료 입장을 시작해왔다.

19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뿌리공원은 지난해 개장 20주년을 맞아 12만 5000㎡에 달하는 공원 전체에 오색찬란한 조명을 설치해 대전의 야경 명소로 떠올랐다. 야경에 힘입어 지난해 열흘간의 추석연휴 기간 중 5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기도 했다.

구는 이번 명절연휴 공원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버스킹공연`과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앞에서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버블아티스트, 가야금 병창,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 등 공연이 끝나면 오후 7시부터 뿌리공원 잔디광장에서 이동식 대형 LED 300인치 스크린에 영화 `비밥바룰라`가 이어진다. 공원에 설치된 데크 또는 직접 준비해온 돗자리를 펼치고 편안하게 앉거나 누워서 영화를 볼 수 있다.

박용갑 청장은 "이번 연휴동안 뿌리공원을 찾는다면 다양한 문화행사로 가족 간 더욱 돈독한 정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 그리고 친지와 함께 뿌리공원을 방문해 기억에 남는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호창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