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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20일 남북 정상 함께 백두산 등반

2018-09-19기사 편집 2018-09-19 17: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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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트래킹 소원 이뤄져…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파격 제안

첨부사진1제3차 남북정상회담 마지막날인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수 차례 백두산 등반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언급했는데, 이를 알고 있던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등반을 제안하면서 정상회담 마지막 친교일정으로 진행된다. 김달호 기자, 그래픽=김현민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마지막 날인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에 오른다.

이는 문 대통령이 수차례 언급한 '버킷리스트'로, 북측의 호의와 함께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의미를 담아낸 친교행사라는 평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평양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사실을 소개하며, 구체적인 일정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수행원들과 함께 20일 아침 일찍 평양 순안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삼지연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어 버스를 타고 산 중턱까지 올라간 뒤 궤도차량을 통해 장군봉까지 올라가며, 천지로 내려가는 길은 케이블카를 이용하게 된다.

이번 백두산 등반은 김 위원장의 제안에 문 대통령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수차례 북측을 통한 백두산 등반을 '버킷리스트'라고 밝혀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평화의집에 걸린 백두산 장백폭포 그림을 가리키며 "내가 오래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측을 통해서 꼭 백두산을 가고 싶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18일 이번 정상회담을 위한 평양행 기내에서도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오랜 기간 공언해왔다.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었던 그 말 때문에 늘 사양했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보다 하고 후회하기도 했다"고 언급했었다.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영산이다. 문 대통령도 여러 차례 중국을 통하지 않고 우리 땅을 통해 백두산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북측에서도 이 바램을 알고 있었기에 제안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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