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드론(무인비행장치)을 산림분야에 활용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드론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경진 과제는 드론을 산림사업 현장과 접목할 수 있도록 산림병해충 예찰, 산불 화선 탐지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각 지방산림청(5개)과 국유림관리소(27개), 산림항공본부 등 총 16팀이 출전해 대결을 펼쳤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드론에 소화탄을 장착해 공중에서 산불을 끄는 시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관련 기술 발전에 따라 드론은 산림분야에서 재해관리에 쓰일 뿐만 아니라 조림, 숲가꾸기 사업 관리 등에도 활용되는 등 날이 갈수록 활용 범위가 커지는 추세다.

산림 분야는 활동 범위가 넓고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예찰해야 하는 특성상 드론 자격증에 도전하는 직원들이 많다. 산림항공본부의 `포레스트 드론`, 중부지방산림청의 `빅 버드` 등 연구모임도 활발하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한 축인 드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자기개발에 힘쓰는 산림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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