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대전시티즌 선수.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황인범 대전시티즌 선수.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리스트 황인범(22·사진)이 20일 대전시티즌으로 복귀한다.

황인범은 이날 오전 9시 아산경찰대에서 전역식을 갖고 대전시티즌에 조기 복귀한다.

지난 해 12월 군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에 입단했던 황인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따면서 조기 전역의 혜택을 받게 됐다.

당초 지난 3일 폐막한 아시안게임 이후 전역 절차를 밟는데 3-4주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다음 달 초 복귀가 점쳐졌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하게 됐다는 게 대전 구단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축구 선수 가운데 의경 복무 중에 국제 대회 금메달을 획득해 조기 전역한 사례는 황인범이 처음이다.

대전은 황인범 복귀로 전력을 보강하게 됐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4연승의 상승가도를 보이고 있는 대전은 황인범이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면서 본격적으로 K리그1 승격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앞서 황인범은 아시안게임 후 아산으로 복귀, 지난 15일 열린 광주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결승골에 일조, 1-0으로 아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은 오는 23일 오후 3시 K2 리그 29라운드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5연승에 도전한다. 황인범은 광주전에 출전하면 K리그 통산 100경기를 달성하게 된다.

한편 황인범은 대전 유스 출신으로, 대전시티즌에서 데뷔해 81경기를 대전 소속으로 뛰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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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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