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국내 연구계의 최대 화두인 연구윤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개 부문 10대 추진과제를 도출해 추진한다.

먼저 연구계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부실학회 참가와 관련해서는 참여과제를 정밀하게 검증하고, 부실 학술활동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참여과제 정밀 정산은 대학 등 연구기관이 기관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징계한 결과를 토대로 연구비 환수나 연구 참여제한 등 심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기관의 조사나 검증 내용이 부실할 경우 추가 조사·검증을 요청하거나 기관 전체에 대한 참여 제한도 고려할 방침이다.

연구재단은 이와함께 연구 윤리 확립을 위해 연구윤리 이슈 전문지원기구를 설치 운영하고, 연구 부정행위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연구비 부정사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체계를 도입하고 연구비 집행 사전통제시스템 검증도 강화할 방침이다.

노정혜 이사장은 "연구지원기관 수장으로써 최근 불거진 연구윤리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한국연구재단이 앞장서서 우리 연구계 자정을 촉구하는 한편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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