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는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의 해석에 따라 지방선거 당시 충주시와 라이트월드는 공동사업자임에도 라이트월드와 같은 그룹계열사인 모 신문 지면 창간 행사를 열었다"면서 "이때 무료 입장권으로 다수의 충주시민이 입장한 것으로 확인돼 제3자 기부행위 의혹을 갖고 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연대는 "충주시가 라이트월드 측에 선심성 편의를 제공해 이득을 취하도록 한 행위는 공동사업자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며 "또 관광지 목적에 지상, 지하에 가설물을 설치해서는 안 된다는 법적인 규정이 있는데도 묵인하는 것은 충주시가 라이트월드를 비호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수사요구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조길형 충주시장은 "부덕의 소치"라며 "저도 선거기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문제 삼지 않았고 검찰수사나 감사원 감사 결과를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만약 의혹에 대해 문제가 없다면 그에 맞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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