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국악 판소리계의 아이돌 김준수, 유태평양, 고영열이 대전에 온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큰마당에서 젊은 남성 소리꾼 3인방이 펼치는 세 가지 색의 매력적인 공연 `삼인삼색`의 무대가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김준수, 유태평양, 고영열 세 명은 국악계에서 떠오르는 젊은 명창이다. KBS `불후의 명곡`,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으며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삼인삼색` 은 세 명의 젊은 명창이 한 무대에서 정통 판소리 `수궁가`, `춘향가`, `심청가`의 눈대목은 물론 대중에게 사랑받는 곡을 함께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무대다.

소리와 연기를 아우르는 변화무쌍한 소리꾼 김준수는 `이별가`, `살다보면`, `어사출두`를 부르고, 자신만의 판소리 색깔을 선보이는 타고난 소리꾼 유태평양은 `사철가`, `화초타령`,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부른다.

다양한 창작 작업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감성 소리꾼 고영열은 `사랑가`, `너영나영`, `꽃피는 새동산`을 노래한다. 본인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솔로 곡과 함께 매력적인 세 명창이 함께 하는 `광대가`, `아리랑메들리+뱃노래`는 파워풀하면서도 감미로움이 넘치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문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지내고 찾아온 화창한 가을의 문턱에 삼인(三人)의 남성명창이 노래하는 삼색(三色) 소리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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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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