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내 폐수처리시설 신축부지에서 열린 공동활용 폐수처리장 준공식에서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사진 왼쪽 4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18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내 폐수처리시설 신축부지에서 열린 공동활용 폐수처리장 준공식에서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사진 왼쪽 4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한국화학연구원은 1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연구원 폐수처리시설 신축부지에서 공동활용 폐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선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설 운영을 시작한다.

새로 준공된 폐수처리장은 화학연구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를 비롯해 LG생활건강연구소, 롯데케미칼 연구소, 대림산업 대덕연구소에서 나오는 폐수를 정화하며 하루 최대 1000t을 처리할 수 있다.

폐수처리장에는 전기실, 기계실, 폐수처리 운영실, 폐수분석실, 전시실 등이 설치되며 이곳에는 MBR(Membrane Bio Reactor) 공법 및 RO 설비가 도입된다.

MBR과 RO는 폐수에 존재하는 각종 물질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고도의 분리 공정이자 역삼투압방식의 정수처리 방식이다.

연구원은 폐수가 흘러 들어온 후 정화되는 전체 처리공정을 지하화해 냄새를 차단하고 외관을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설계했다.

김성수 원장은 "기존 폐수처리장이 28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됐다"며 "최신 폐수처리시설 도입을 통해 쾌적한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하고 인근 지역 및 대전의 수질과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원세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