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숙(사진 오른쪽) 대표는 18일 오덕성 총장을 방문해 1200만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약정했다.
사진=충남대 제공
박효숙(사진 오른쪽) 대표는 18일 오덕성 총장을 방문해 1200만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약정했다. 사진=충남대 제공
"오랜 동안 기부 약속을 지킨 동생처럼 저도 충남대의 인재양성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7년 동안 충남대에 발전기금을 기부했던 동생처럼 언니도 발전기금을 기부한 지역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쇠고기구이 전문점 `목장의 하루` 박효숙 대표는 18일 오덕성 총장을 방문해 1200만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약정했다.

박 대표는 7년 동안 충남대에 발전기금을 기부한 박효미 대표의 언니다. 동생인 박효미 대표는 충남대 후원의 집 `오리 27년`을 운영하며 지난 2011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7년간 매달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박 대표는 동생이 장사를 접는 마지막까지도 충남대에 약속한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발전기금 기부를 결심했다.

박 대표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영업을 하면서 지역 대학에 기부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동생이 해 왔던 것처럼 충남대를 후원해 인재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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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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