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공공기관에서는 최초로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퇴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이 참여하는 국립생태원 `주니어+(플러스)보드`에서 원장에게 직접 제안하여 실시하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타벅스코리아 등 식음료 시장의 몇몇 민간 기업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재를 도입하는 상황으로 공공부문에서는 과감한 선제적 대응이다.

`플라스틱 빨대 퇴출` 시범사업은 국립생태원과 식음료 입점업체와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현재 법적으로 규제대상은 아니지만 종이빨대보다 최소 10배 이상 싸기 때문에 업체에서는 종이빨대로 교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커피를 젓거나 뜨거운 커피를 식힐 때 쓰는 플라스틱 스틱도 나무로 만든 스틱으로 교체하여 제공하고, 음료 구입 시 텀블러를 지참한 고객에게는 2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사업은 국립생태원을 이용하는 100만 국민이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어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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