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청년인턴십 대전드림(Dream) 과학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대학 우수인재들이 대덕특구 연구기관과 지역 우수기업에서 전공분야 업무를 수행하는 대학생 인턴십 제도다.

대덕특구 연구기관 및 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에서는 직무체험형과 지역 우수기업에서는 취업연계형의 2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지역 우수기업의 취업연계형은 2개월의 인턴근무 후 정규직 전환까지 연결되는 사업으로, 지역 대학 졸업예정자들이 지역 우수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 대학생들이 정부 공공기관, 대전도시철도공사 등 대전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에서 전공분야 업무를 직무체험형 행정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참여기업 수요조사 및 모집은 내달 12일까지, 대학생 모집은 10월 18일-11월 2일까지이다. 참여기관의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1·2차로 나누어 기관 및 기업에서 선발하며, 선발되면 12월 26일부터 8주 동안 근무하게 된다.

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시 일자리정책과(☎042(270)3551)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고, 인턴 1인당 근로조건은 주 40시간 범위 내에서 근무하며, 임금은 시간당 1만 500원, 월 168만 원 정도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지급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2016년 이후 764명이 인턴근무를 했으며, 지난 상반기에는 26개 기관에서 208명이 참여했다.

현석무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지역 대학생들에게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우수 기업의 취업을 연계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대전지역 연구기관 및 우수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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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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