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부터 7일, 예술힐링과 문화 소통의 장 마련

만스케 극단. 사진=대전ART마임페스티벌 제공
만스케 극단. 사진=대전ART마임페스티벌 제공
지역의 민간예술단체인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가 대전ART 마임페스티벌 10회째를 맞아 예술을 통해 공존과 화합의 장을 만든다.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와 마임공동체 제스튀스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이번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된 `마임`을 중심으로 예술힐링과 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페스티벌 첫날인 5일 옛 충남도청 내 정문에서는 개막 기획공연의 일환으로 해외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역사성 있는 근대건축물을 문화예술의 만남을 통해 공존과 화합, 상생을 추구하며 동시에 근대건축물로써의 역사성을 띄는 장소를 현재로 되돌려와 재조명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공연에 앞서 대전 ART 마임페스티벌과 일본마임협회는 MOU를 맺는다.

공연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일본 판토마임 1세대로 불리는 고지마야 만스케극단과 일본 마임을 대표하는 치크리노, 일본서커스마임의 대가 다이스케 등이 코믹, 익살, 해학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팀은 김선이 무용단과 대전ART 마임페스티벌을 이끌고 있는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의 공연이 이어진다.

6일에는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우리들공원야외 무대 및 인근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사통팔달 아트스페이스, 무빙 로스 쇼, 시민참여 노는 몸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100m 천 길놀이 퍼포먼스는 동시대 화두인 남북평화, 세계 평화를 상징 하는 `평화의 벽 퍼포먼스`로 새롭게 꾸며 평화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이 더해질 전망이다.

또 하나의 빼 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는 바로 축제의 주인공인 `시민참여_노는 몸 프로젝트이다` 노는 몸 프로젝트는 `놀 줄 아는 마음만 지니신 시민 분들이라면 누구든 참여 할 수 있다. 참여를 통해 소정의 상품이 주어지며 참여에 선정되면 마임워크숍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마임이스트 최희 예술감독은 "마임은 가장 원초적인 몸의 언어이자 창의적인 기초예술로,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원초적인 나를 만나고 일상속 예술을 체험하고 발산하게 하는 더없이 좋은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마임을 통해 예술이 놀이가 되고 놀이가 곧 축제가 이어지는 예술 축제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원세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