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수도권 전철 연장 개통으로 천안도 역세권을 품게 됐다. 2008년 12월 아산까지 수도권 전철이 연결되며 천안-아산 수도권 전철 시대를 개막했다. 2018년 9월 현재 천안, 아산의 전철역은 10개에 달한다. 여기에 아산 탕정역이 2020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강을 따라 문명이 발흥하듯 전철역을 따라 신산업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창업을 활성화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KTX와 수도권 전철이 지나는 천안아산역사에 터를 잡았다. 주변에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천안아산KTX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사업이 추진중이다. 2019년 4월에는 충남의 문화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가 KTX 천안아산역세권에 문 연다.
천안 원도심에 위치한 천안역 역세권은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이 곳에는 스마트벤처캠퍼스, 메이커스페이스 등을 갖춘 스마트도시 플랫폼이 들어설 계획이다.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함께 선정된 온양온천역 역세권인 아산시 온양 1동 일원에도 창업지원시설이 조성된다. 천안 직산역 일대에는 `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구상된 이들 사업들이 제 궤도에 오르면 천안·아산은 물론 충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열매는 절로 여물지 않는다. 산학연관이 오늘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로 합심할 때 `1호선 창업벨트`는 현실화 된다. 실리콘벨리, 우리가 못 할 이유가 무엇인가? 윤평호 천안아산취재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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