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위원장인 이종호 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일부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설 후보자가 17년 간 공단에 재직하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검증과정에서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 등 도덕성에 흠이 없었던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공단 노조와의 대립문제는 차후 의회 차원에서 양측이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특위가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김종천 의장을 통해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허 시장은 설 후보자를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한편, 인사청문특위는 지난 10일 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간담회를 열고 직무수행 능력, 도덕성, 가치관 등을 검증했다.
김달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