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관리청은 12일 대전 동구 용전동 본청에서 건설현장 재해율 저감을 위한 `충청권건설안전협의회`를 열었다.

충청권건설안전협의회는 충청권역 발주기관과 관련단체 20곳이 참여해 지난해 1월 발족한 협의체로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초 건설현장 안전사고 감축을 목표로 선정한 `5대 공통과제`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해 기관별 개선사항을 발굴했다.

5대 공통과제는 50억 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 점검, 고령자 등 사망사고 취약자를 고려한 작업환경 조성, 가상현실(VR)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안전관리비 적정 계상 사용, 안전관리자 교육이 담겼다.

회의 우수사례 중 대전시의 경우 교량점검에 드론과 3D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점검자 안전을 확보하고 구조물을 관리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건설장비와 근로자 간 양방향 경보시스템 적용, 충남도는 폭염 건설현장 안전관리 대책, 철도시설공단은 서해선 복선전철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을 소개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건설현장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해 기관별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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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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