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8 중국 북경 K-FOOD FAIR' 개최

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부터 16일까지 북경 JW메리어트 호텔과 SOLANA 쇼핑몰에서 `2018 북경 K-FOOD FAIR`를 연다. 최근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 동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대 중국 농식품 수출은 6억 9670만 달러(잠정)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재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던 대중 수출은 지난 5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수출 회복세가 뚜렷하다. 중국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전체 농식품 수출 실적도 호전됐다.

8월 말 기준(잠정) 전체 농식품 수출은 45억 8500만 달러로 전년동기 4.4%로 증가했다.

중국 식품시장은 2016년 기준 1조 1186억 달러 규모다. 전 세계 시장(6조 3472억 달러)의 18.7%를 차지한다. 농식품 수입액도 2002년 103억 2000만 달러에서 2016년 1249억 달러로 급증했다.

중국 농식품 수입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기준 0.8%에 불과하지만 한중 FTA와 소비재상품 최혜국 관세인하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지리적 인접성과 식문화 유사성도 장점이다.

K-FOOD 페어는 B2B(수출상담회)와 B2C(소비자 체험행사)를 함께 병행함으로써 우리 농식품에 대한 현지 수요 창출을 만들어내는 해외마케팅 사업이다. 12-14일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수출업체 37개사, 바이어 80개사가 참여한다. 1대1 수출상담회, 대중수출전략회의, 수출업체 대상 이슈 세미나, 바이어 대상 MD초청전략상품설명회 등으로 진행된다.

소비자체험 행사는 14-16일 K-FOOD 특별 테마관, 한국문화체험관 등이 마련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K-FOOD 콘테스트, 한국문화체험, K-Food OX 퀴즈, K-POP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한국식품은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이란 인식을 확산시켜 2016년 최대 수치를 기록했던 대중 수출액을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붐업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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