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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눈빛남' 한화 미래 리드오프 이동훈 "매번 살아있는 경기하겠다"

2018-08-27기사 편집 2018-08-27 17:06:46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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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이동훈 한화이글스 선수1

한화이글스 이동훈(22)이 팀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안정적인 타격감과 함께 좋은 수비, 센스있는 주루플레이는 경기마다 그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 9일 넥센전에서는 시즌 첫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1군에서 말소된 후 89일만인 지난 달 28일 다시 1군에 오른 이동훈은 그의 눈빛만큼 살아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콜업 되자마자 출전한 잠실 두산전에서는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한용덕 감독도 그의 플레이에 대해 "타격감이 좋아서 올렸는데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평했다. 다음 날 경기에서도 2안타 1득점하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남겼다.

그라운드에서 그는 한마디로 겁이 없다. 도루 등 발로하는 주루플레이는 과감하고, 타석에선 상대방과의 싸움에서 머뭇거림이나 주저함이 없다. 수비에선 적극적이다. 그는 승부사다.

이동훈은 "당연히 승부욕이 있다"며 "타석에서는 생각을 많이 하면 움직임이 더뎌질 수 있어 생각을 없애고 집중만 하려고 한다. 그래서 눈빛이 강렬한 가 보다"고 웃으며 말했다.

무엇보다 빠른 발이 강점이다.

그의 활약엔 발로 뛰는 플레이에 거침없는 승부사 기질이 한 몫한다. 지난 달 29일 잠실전에선 0-1로 뒤진 5회 최재훈의 땅볼 때 2루에서 3루로 진루한 뒤 1루수 송구실책으로 홈까지 파고 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동훈의 발로 만든 귀한 1점이었다.

그는 "주루플레이 연습을 하는 게 실전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며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플레이스타일은 한화의 리드오프 이용규와 비슷하다. 그래서일까. 그의 롤모델은 이용규다. 검투사 헬멧이나 플레이 스타일 등에서 이용규와 비슷한 점도 많다.

이동훈은 "이용규 선배는 그라운드에서 공격적이다. 코칭스태프가 말릴 정도로 공격, 수비 주루 모두 적극적이기 때문에 많이 배우고 있고 잘 알려주신다"며 "최근엔 호잉 선수의 플레이에서도 여러가지 배울점이 많다"고 말했다.

아직 확실한 수비 보직이 없다. 욕심내진 않지만 "어떤 포지션이든 자신있다"고 눈을 반짝였다.

"아직 많이 부족하죠. 야수 포지션은 고정된 건 없지만 어떤 포지션이든 맡겨만 주신다면 잘할 준비는 돼있어요. 항상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죠."

이동훈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08을 보이고 있지만 이달 초까지 타율 4할을 넘었던 그였기에 타격에서는 여전히 기대가 크다.

"1군에 다시 올라온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이곳에서 버텨야죠.(웃음) 수비는 기본적으로 잘해야하고 최근 방망이가 잘 안돼 연구를 하며 타격감을 높이고 있어요."

글러브에 좌우명인 '진인사대천명'을 새겼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그는 "선배들 가는 길에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매번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은 새로운 한화를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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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이동훈 한화이글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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