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천체교육, 발명교육, 영재교육 등 과학인재양성소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교육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과학 관련 각종 출연연구기관과 카이스트 등 과학인재들이 모여 대한민국 과학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지역 과학인재를 양성하고 차별화된 교육시스템과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과학도시 대전의 과학 분야 교육을 지역 초, 중, 고교 학생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과학연구원은 탐구학습장, 천체관측실 등 인프라와 관련 연구원 참여를 바탕으로 대전 시민들에게 과학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과학지식습득에 도움이 될 만한 대전과학연구원의 교육프로그램을 살펴봤다.

◇학생 천체 교육=대전과학연구원은 천문, 우주과학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연구원 내 천체관측실에서 학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체관측교실`은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계절별 별자리 강연, 별자리판 제작, 천체망원경 조작실습 등을 진행한다. 천체관측 기회가 적은 소규모 학교에도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 연구단지와 연계한 `찾아가는 천문우주교육`은 변두리 초등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천체관측실습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천체 관측 인증제`, `학생 천체관측교육`, `천체사진촬영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관련 동아리 활성화를 지원한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의 봉사활동도 진행된다. `별 볼일 있는 밤 봉사활동`에서는 천제 동아리 학생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측시연활동 등 재능을 기부하며 직접 천제를 관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별축제`는 오는 9월 17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초, 중, 고 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천체 관측의 장이다. `별축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천문 분야 강연을 진행하고 천체사진 촬영, 학생천체관측대회 등 천체 관련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학생 발명 교육=연구원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사고력 향상을 위해 `1일 탐구과학 발명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0개 학교를 선정해 하루동안 대덕연구개발특구 견학활동과 과학, 발명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오는 2학기에는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무한상상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과학기술적 창조력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현대화된 교육기자재를 활용해 학생들이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작체험과 모델링 교육을 제공한다. 공작체험교실은 10개교, 3D프린터체험교실은 5개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학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심화시키고 실제 구체물로 제작하며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융합적 창의, 공작활동을 통해서는 타인에 대한 이해, 배려심을 배워 통섭형 인재로 나아갈 수 있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발명특허교실`, `발명특허출원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발명캠프`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창의 융합적 인재로서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

◇영재 교육의 장=연구원 창의융합영재교육원은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영재 육성을 목표로 오는 9월까지 융합과학, 수학, 발명, 인문 분야에 잠재력을 가진 지역 중학생들에게 영재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지난해 영재성검사, 심층면접 등을 통해 선발됐고 리더십 교육, 주말영재교육, 영재캠프활동 등을 이수한다. 융합과학 3개반 60명, 수학 1개반 17명, 발면 1개반 20명, 인문 2개반 39명 등 총 13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 토론, 발표, 프로젝트 등의 학생중심 수업을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창의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밖에도 학생들의 진로 교육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정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과학강연 및 페스티벌=`금요일에 과학터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래 유망 핵심과학기술에 대한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강연이다. 지난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연구원 5층 합동강의실과 2층 소강당에서 도입강연(30분)과 본 강연(90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1월 23일까지 총 33회 운영된다. 도입강연은 지역 초, 중, 고 일선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된 교사와 연구원 운영진인 `Science Touch(사이언스 터치)`에서 매회 1명씩 선발된 강사가 진행한다. 본 강연은 한국연구재단에서 우수한 과학성과를 낸 연구자들 중 1명이 실시한다. 우수 참여자 10명에게는 연중 1회 운영되는 1박 2일 여름과학캠프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2018 꿈돌이사이언스페스티벌`은 참여형, 체험형 과학부스 탐구활동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 과학에 대한 흥미유발, 참가학생의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과학적 탐구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과학 축제로 참가대상은 유아 및 초, 중, 고 학생과 일반 시민이 참가대상이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가해 과학적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40여 개 과학 주제탐구 경연마당이 마련된다. 경연마당에서는 실험, 실습, 공작, 시범 등 체험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터득할 수 있는 과학부스가 운영된다.

◇탐구 그리고 체험=연구원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탐구학습장을 운영, 제공한다. 탐구학습장은 과학체험하습 활동장과 과학문화 공간으로 활용되며 이용객들은 직접 보고, 만지고, 조작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탐구학습장은 전 연령을 대상으로 과학해설사를 운영해 이용객들의 전시물 관람과 체험교육을 돕는다. 매월마다 과학체험탐구대회를 열어 전시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매주 토, 일요일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는 과학부스를 운영한다. 과학동아리 학생들의 지식나눔 교육기부형 과학 봉사활동도 주말마다 열려 연간 140회 운영된다. 주말 과학탐구동아리 봉사활동은 지역 학교 과학동아리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해 운영된다. 봉사활동을 관람객들이 직접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과학적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탐구학습장 이용과 봉사활동을 통해 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양한 과학교육활동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 캠프 =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는 대전교육청과 국립중앙과학관이 대전지역 과학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과학캠프는 과학 체험 활동으로 창의성과 탐구능력을 함양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연계 첨단과학시설 견학과 체험 등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 유발을 위해 기획됐다.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는 대전의 과학관련 기반시설 이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캠프참여 학생들은 이같은 기반시설에서 첨단과학시설 견학과 체험을 했고,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에서 실현토록 하고 있다. 대전이 과학기반 시설이 풍부하다는 것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아이들은 대전에서 과학시설의 혜택을 누리게 한다는 것이다. 과학캠프 참여자로 선발된 아이들은 대전의 과학시설을 견학, 체험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캠프는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과학과 친근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다양한 과학관련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과학적 탐구심을 배양함으로써 역량 중심의 과학적 소양을 갖도록 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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