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옥천문화예술회관이 군민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선물하며 지역문화예술공연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은 건축연면적 2989㎡ 규모에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로 객석규모 478석의 전문공연장이다.

특히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군민들에게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품격 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문화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무료영화 47회, 연극 6회, 뮤지컬 5회, 음악 콘서트 12회 등 모두 70회 공연을 유치해 3만52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어린이날과 방학시기 등에 맞춰 틈틈이 어린이관련 영화와 인형극을 선보이는 등 장윤정·바다·휘성 등 인기가수를 섭외해 열정 넘치는 콘서트를 펼치며 대도시 못지않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선물하고 있다.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난타공연과 국악콘서트 등을 통해 주민들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며 문화공연 활성화와 군민 화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공연이 없는 날이면 대관을 통해 각종 강연, 연극, 클래식음악회, 발표회 등을 마련하는 등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뭄고 마음을 달래주며 문화 예술의 도시 옥천에 사는 즐거움을 한껏 배가시키고 있다.

공연뿐만 아니라 예술회관 앞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는 낭만과 환상의 경관을 연출하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밤 가족·친구·연인 등을 위한 휴식처로서의 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지역복합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은 옥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한단계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한다.

내달 7일 열리는 옥천문화예술회관 개관 10주년 축하공연에는 인기가수 거미와 KCM(강창모), 파페라 가수 신수정, 피아니스트 김수희가 출연해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가수 거미는 대한민국 대표 여성감성 보컬리스트로,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등의 대표곡이 있으며, KCM(강창모)의 대표곡으로는 흑백사진, 죽도록 사랑해, 천년의 사랑, 너에게 전하는 아홉가지 바램 등이 있다.

옥천군민의 공연관람기회 확대를 위해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군민을 대상으로 우선 현장판매를 진행하고 잔여분에 한해 인터넷 판매를 할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2시간 정도로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다. 65세 이상과 등록장애인은 현장판매시 신분증을 지참한 본인에 한해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기타문의 사항은 옥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ocac.go.kr)를 참조하거나 ☎043(730)4891-2로 문의하면 된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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