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군에 따르면 찾아가는 농·특산물장터는 상반기에만 17회 직거래 장터와 상설판매장, 식품 박람회 등을 통해 총 6억 4000만 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장터는 지난 2015년부터 농민과 공무원들이 물건을 팔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던 조선시대 보부상처럼 단양 농·특산물의 홍보·판매를 위해 마련됐다.
마늘과 사과, 오미자, 마늘환, 아로니아, 산야초 등 전국적으로 이름난 단양 농·특산물을 직접 보고 살 수 있어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특히 인기가 높다.
군은 해마다 서울과 인천, 수원, 광명 등 자매 결연지를 방문해 장터를 열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서울시 송파구를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5816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단양마늘축제와 영월 단종문화제, 구리시 유채꽃축제, 느림보 강물걷기, 단양소백산 철쭉제 등 단양을 비롯한 전국 축제·행사를 통해 3억 1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마다 연 6000만 원 상당의 직거래 판매실적을 올린 천태종 말사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올해 상반기에만 4000만 원의 판매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단양 농산물은 일교차와 토양 등 최적의 재배조건에 농가의 노력이 더해져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이름나 있다"면서 "장터가 단순한 농·특산물 홍보에 그치지 않고 유통마케팅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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