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북도와 청주시는 8월 21일 오송 바이오밸리에 연구소 건립 및 생산기반구축을 결정한 ㈜큐라켐, 푸디웜(주), 코스메틱솔루션케이 등 3개사와 230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범석 청주부시장, 각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청 정무부지사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투자협약은 지난 7월 바이오기업 6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한 달 만에 바이오헬스 혁신기업 3개사와 또다시 투자 협약을 이끌어냈다는데 의미가 있다.

큐라켐(대표 신숙정)은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방사성동위원소 표지화합물을 합성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3H(삼중수소, 수소의 동위원소 중 하나) 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출의 80%가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큐라켐은 2016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입주 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첨복단지에 추가 부지를 매입, 150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푸디웜(대표 김태훈)은 친환경 곤충을 활용한 대체물질, 기능성화장품 소재, 반려동물 사료 및 첨가제 등 자연 친화적 소재와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푸디웜은 첨복단지에 50억 원을 투자해 연구소를 건립, 곤충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상용화할 계획이다.

코스메틱솔루션케이(대표 김형길)는 스피큘(청정바다에서 서식하는 해면동물의 침골)을 이용한 피부재생화장품 특허를 전 세계 유일하게 보유한 기업이다.

이 기업은 오송 바이오밸리에 30억 원을 투자해 생산기반 및 연구소를 건립, 식물성 복합 추출물을 통한 피부개선용 화장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혁신기술을 통해 오송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충북으로 바이오기업을 지속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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