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시가지내 공영주차장 유료화가 시행될 전망이다.

20일 군에 따르면 혼잡한 시가지일부 공영주차장에 장기주차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 중에 관련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시가지혼잡한 공영주차장 3곳을 대상으로 유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가지내 공영주차장 유료화 사업은 장기주차를 해결하기 위해 옥천군의회가 유료화를 요구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군의회는 옥천군주차장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에 지난해 7월 군이 공영주차장 유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지난 3월 공영주차장 수금실태 연구용역이 진행됐다.

현재 옥천지역내 공영주차장은 총 20개소(군 등 기관주차장 포함 35개소)로 996면(군 등 기관주차장 포함 2153)이다. 이 가운데 관련용역을 통해 유료로 전환할 주차장은 장기주차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되는 옥천공영주차타워 141면(옥천읍 금구리 184-2), 옥천공설시장 주차타워 102면(옥천읍 삼양리 220-160), 옥천군보건소 앞 주차장 48면(옥천읍 삼양리 161-108) 3곳이다.

군 주차장조례에 따른 주차요금은 처음 1시간은 무료이며 이후부터 30분에 500원씩 부과된다. 하루 최대주차요금은 7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군은 현재 무료주차 시간이 짧다고 보고 유료주차장 인근지역을 시장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지역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 추가 무료시간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상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추가 무료시간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제만 건설교통과장은 "장기주차를 막기 위해 유료화를 추진한다.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려 한다"며 "운영방식 등을 고려해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공용주차장 유료화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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