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1박2일 독서캠프 장면. 사진=서산문화복지센터 제공
도서관에서 1박2일 독서캠프 장면. 사진=서산문화복지센터 제공
[서산]서산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놀이터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서산문화복지센터(센터장 김영제)에 따르면 연중 240개 견학·체험·독서프로그램 운영, 8만8000여 권 도서대출, 9800여 명 회원 가입 등 시민들의 이용이 꾸준히 늘어 연간 5만여 명이 도서관을 방문하고 있다.

2016년부터 이용자 편의를 위해 개관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부모와 자녀 등 가족단위의 여가·문화 공간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지난 4월에 1주일간 실시한 제54회 도서관주간행사에서 각종 전시·체험행사, 특강 등 20개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를 했다.

최근까지 두달 여간 어린이들이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길위의 인문학`사업을 추진, 특강·현장체험·희곡쓰기 등 배움터가 됐다.

지난 18-19일에는 1박2일 30명의 어린이들이 어린이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북아트, 체육활동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연중 실시하는 `체험형 동화구연`은 충남 소재 공공어린이도서관 중 최초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평일은 견학어린이와 주말은 개인이용자를 대상으로 `아기돼지 삼형제` 등 13개의 콘텐츠를 사서와 함께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특수학급을 찾아가는 `도움 터 도서관학교` 역시 관내 도서관 중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김영제 센터장은 "어린이도서관이 단순히 도서를 구비하고 대출하는 것을 넘어,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꿈을 키우고 여가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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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1박2일 독서캠프 장면. 사진=서산문화복지센터 제공
도서관에서 1박2일 독서캠프 장면. 사진=서산문화복지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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