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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진료·상담 등 반려동물 건강 A부터Z까지"

2018-08-19기사 편집 2018-08-19 15:59:47      강은선 기자 groov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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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퍼펙트마이펫] 김형웅 퍼펙트마이펫조직준비위원장 인터뷰

첨부사진1김형웅 퍼펙트마이펫축제준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그의 보호자가 주인공으로 참가자들 모두가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라면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다. 한 때 키우는 개와 고양이 등은 인간이 주로 즐거움을 위해 사육하는 동물이란 뜻에서 애완동물이라 불렸지만, 현재는 애완동물을 단순히 인간의 장난감이 아니라 반려자(친구)로서 대우하자는 의미에서 '반려동물'이란 표현을 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고 있는만큼 아직까지 펫 문화는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장소 등이 제한되면서 겨우 공원 등의 산책에 그치고 있다. 대전일보사는 대전수의사회와 함께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반려동물과 그의 보호자들이 함께 하는 펫 페스티벌인 '제1회 퍼펙트 마이펫'을 연다. 이번 펫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추진한 김형웅(42) 퍼펙트마이펫조직준비위원장(노은동물병원장)을 만나봤다.



제1회 퍼펙트마이펫은 반려동물 종합 축제다. 그동안은 반려동물 용품 등을 한 눈에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하는 펫 박람회와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프로그램만으로 기획됐던 펫행사가 전부였다. 마이펫 행사는 수의사들이 기획하고 추진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보다 행사 범위를 넓히고 깊이를 더했다. 즐기고, 체험하고 배우는 '보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넘어 봉사까지 하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종합 선물세트다.

김형웅 조직위원장은 "지역에 있는 수의사들이 반려동물 보호자들과 병원 등 같은 공간에서 만나면 일부 벽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번 행사는 수의사들이 주가 되지 않고 반려동물과 그의 보호자들이 주가 돼 즐기고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무료진료 및 건강상담, OX 퀴즈 등 반려동물에 대한 건강과 상식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무료 미용, 반려동물 패션왕 선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무료건강상담은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함을 담아 다른 펫 축제와 차별성을 띄고 있다. 건강상담은 '무료진료'와 '건강상담'으로 나눠 보다 꼼꼼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고, 검진 분야도 관절, 피부, 영양상태, 구강검진, 초음파 검진까지 확대해 반려동물 건강의 A부터 Z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위원장은 "축제조직위원회가 축제를 기획하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일까'하는 부분이었다"면서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 무료건강상담으로 기본 건강 검진과 함께 초음파까지 지원해 한 번에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 반려동물과 관련한 퀴즈 대회를 열면서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참여형 축제로 이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축제에 수의사회에서 반려동물 용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 있는데 퀴즈 대회 등 콘테스트나 반려동물 체육대회, 예쁜 반려동물 선발대회 등을 해서 나눠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반 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치면서 탄생했다. 그만큼 다양하면서도 꼼꼼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해 겨울부터 대전시수의사회에서 축제에 대한 논의가 나와 진행을 하게됐다"며 "수의사회에는 지역 120개 동물병원과 관련 업무를 하는 공무원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수의사 연구원들 등이 다함께 머리를 맞대 하다보니 여기까지 잘 오게 됐고 다행히 축제에 관심을 가져 준 대전일보와 공동 주관으로 하면서 진행이 원활히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말 그대로 '퍼펙트'한 펫 축제를 하려다보니 어려움도 많았다.

김 위원장은 "행사를 추진하다보니 좀 더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며 "건강검진도 기본 검진 외 실질적으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세부적인 검진까지 추진하고, 선물 용품 등도 많이 마련하려다 보니 후원자를 찾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수 십 군데 발품을 팔면서 좋은 기관과 연결이 됐는데 이번엔 또 홍보가 문제였다"며 "하나를 해결하면 또다른 하나가 튀어나오더라. 그래도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해결해 이제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만 남았다"고 환히 웃었다.

그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명 시대를 맞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사회 현상을 꼽았다.

"전국 인구의 4분의 1이 넘게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사회 현상을 담아낸 듯 해요. 소가족화되다보니 형제를 만들어주려거나, 자녀와 떨어져 사는 노부부들이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죠. 일종의 유행도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최근엔 개보다 손이 덜 가고 짖지 않는데다 대소변을 잘 가리는 고양이가 인기있는 추세에요."

반려동물 보호자들에 당부의 말도 했다.

김 위원장은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난 만큼 유기도 덩달아 느는데 무엇보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쉽게 분양하는 게 가장 크다"며 "자녀에게 인형처럼 사주는 게 아니라 가족을 들인다고 생각해야 한다. 관리가 안되면 병이 오고 비용이 든다. 꾸준히 관리해주면 건강히 오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건강관리 팁을 전하면서 무조건적인 인터넷 정보 신뢰는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나이별로 예방접종을 잘해주는 게 필요해요. 전염병 예방제나 기생충 구제를 정기적으로 해주기만 해도 오랫동안 잘 살 수 있어요. 다만 인터넷에만 나오는 맹목적인 건강관리법이 있는데 개의 품종이 다 다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보편화된 정보를 참고하는 것으로 봐야해요. 생식이 좋다는 얘기가 인터넷 상에 많은데 생식은 좋지 않은 경우가 더 많거든요."

이번 축제는 현장에서 참가 신청 접수를 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축제가 반려동물은 친구도 만들고 보호자들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엔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가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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