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저출산 극복과 미래 태안의 지속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영유아 및 아동복지 증진을 위한 투자 강화에 앞장선다.

군은 16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주민복지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동수당 지급 △지역아동센터 설치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어린이집 이용여건 개선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민선7기 복지분야 추진방향인 `상생과 배려, 생활 복지`를 바탕으로 전 세대 전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서기로 하고,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9월부터 `아동수당`을, 11월부터 `충남 아기수당`을 각각 지급한다.

아동수당은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기본적인 권리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제도로, 연령·소득·재산·가구특성 등을 반영한 경제적 수준을 고려해 매달 5만 원 또는 10만 원의 수당이 현금으로 지급된다.

또한, 0-12개월 영아기 아동 모두에 지급하는 `충남아기수당` 제도는 올해 11월부터 시행 예정으로, 군은 9월 중 제도의 틀을 완성하고 10월 중 지원근거가 마련되는 대로 즉시 시행준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군은 취학 전까지의 아동을 키워낼 수 있는 기반시설의 확충을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육아지원거점센터 `아이꿈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육아지원거점센터 `아이꿈터`는 육아지원을 위한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태안 문화예술타운 인근인 태안읍 동문리 일원에 연면적 1800㎡ 규모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올해 하반기 착공에 돌입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전 읍·면에 지역아동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하고 소원·남면·원북·이원면 등 지역아동센터 미설치 지역에 연차적으로 시설을 확충해나가는 한편,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통학차량 25대에 블랙박스와 동작감지센서를 설치하고 가정양육시스템의 보완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는 등 태안의 `100년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맹천호 주민복지과장은 "국정의 최우선 과제인 `저출생`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극복 방안을 고민해 미래 태안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영유아 및 아동복지 관련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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