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씨앗학교선정평가위원장인 주명현 부교육감은 16일 도교육청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2019년부터 4년간 적용할 `행복씨앗학교 2.0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주 부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행복씨앗학교 2.0 기본계획은 단 한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공교육실현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충북형 미래교육모델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은 행복씨앗학교 1기 정책의 성과와 학교혁신 일반화라는 과제를 반영해 2기 정책의 방향을 결정했다.

행복씨앗학교 1.0(2015-2018년)은 단위학교 중심의 충북교육 모델 확립에 중점을 뒀다면, 행복씨앗학교 2.0(2019-2022년)은 행복씨앗학교 질적 성장을 통한 학교혁신 일반화에 중점을 두고 수립했다.

행복씨앗학교 2.0 기본 계획은 현장의 준비 정도를 고려해 신규 지정학교를 매년 7개교 내외로 지정, 2022년까지 총 70개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반면 1기에서 운영했던 행복씨앗학교 준비학교는 폐지하기로 했다.

올해 행복씨앗학교 4년차를 맞는 재지정 대상 10개교는 해당학교 교육공동체의 의견과 종합평가 결과를 반영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학교혁신 모델 다원화에도 나선다.

도교육청 각 부서의 각종 모델학교 사업에 행복씨앗학교 중점추진과제를 연계하는 행복동행학교를 운영해 행복씨앗학교의 다원적 확산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자치역량강화 사업으로 학교혁신 일반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한 과제로 학교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운영비를 확보해 내년부터 교당 평균 1000만 원을 학교 규모별로 탄력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성과를 분석해 예산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행복씨앗학교 뿐만 아니라 충북 도내 모든 학교에 학교혁신 문화를 확산해 행복씨앗학교 일반화 정책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행복씨앗학교는 일반학교와 예산 지원 격차를 좁히기 위해 평균 4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조정한다.

주 부교육감은 "행복씨앗학교 운영을 통해 민주적 학교문화가 조성됐고, 교육과정 혁신의 기반이 만들어졌으며 학생 존중의 학교 풍토가 마련됐다"면서 "행복씨앗학교 2.0 기본 계획에는 학교현장의 학교혁신 일반화에 대한 요구 등 연구 담론과 현장실천의 조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주체의 충북교육혁신의 희망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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