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2018 대전 문화재 야행 '대전블루스' 개최

대전문화재단은 17·18일 `2018 대전 문화재 야행-대전블루스`를 개최한다.

철도로 번영한 근대도시 대전의 시대적 상황과 원도심에 남겨진 근대건축물을 배경으로 기획된 `대전블루스`는 메인스트리트 프로그램인 `도떼기 시장`과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夜심찬 거리` 두개의 소주제로 구성돼있다. 중교로 일부구간(으능정이 네거리-중교)에서 차 없는 거리로 진행되는 `도떼기 시장`은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다양한 공연·체험·전시 등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도떼기 시장에서는 대전의 근현대 사진과 근대문화유산 홀로그램 전시를 만날 수 있는 대전블루스展, 대전무형문화재 전수 체험과 전통체험 및 지역 문화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블루스 로드`,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즐기는 `블루스 만화방`, 옛 추억기 담긴 교복과 한복을 입고 대전의 밤거리를 거니는 `블루스 패션샵`, 대전의 대표음식 가락국수를 맛볼 수 있는 `블루스 포차` 등을 즐길 수 있다.

`夜심찬 거리`는 순환하는 야행버스를 타고 달빛아래의 근대유산 관람 및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해설자가 동행하는 야행버스를 타고 옛 산업은행, 도지사공관, 충남도청, 대전블루스 메인스트리트를 둘러보며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야행(夜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돼 오후 11시까지 계속되는 대전 문화재 야행 `대전블루스`는 대전갤러리(옛 대전여중 강당), 대전창작센터(옛 농산물 검사소 대전지소),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 본관), 대흥동성당 등 대전의 근현대사를 새긴 문화재 인근에서 1960-1970년대 대전의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대전창작센터 인근에서는 근대건축물을 배경으로 설치된 포토존 운영과 현장 엽서공모전이 진행된다. 여기에 `대전블루스`에 맞춰 시민과 함께 진행할 플래쉬몹 이벤트와 곳곳에서 진행될 스탬프 이벤트가 축제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초롱불 밝혀진 대전의 밤거리를 마음껏 만끽해보시기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대전블루스가 펼쳐지는 으능정이문화의거리-중교로 일대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17일 자정부터 18일 자정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자세한 내용은 2018 대전 문화재 야행-대전블루스 홈페이지(www.djnight.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지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지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