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열린 `제9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에서 우승한 삼산고등학교 `AgaFe`팀(정현철, 정승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열린 `제9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에서 우승한 삼산고등학교 `AgaFe`팀(정현철, 정승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4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제9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62개 고등학교의 96개 팀이 참여해 1차 토론동영상 심사를 통해 예선에 진출할 총 24팀이 선발됐다. 이날 `학교 급식에 GMO 식품 사용 금지는 바람직한가`라는 논제로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24강 예선 조별 리그전과 8강 본선 토너먼트가 진행됐다.

최종 결과, 삼산고등학교 `AgaFe`팀(정현철, 정승은)이 대상인 산업통상부장관상(상장 및 상금 100만 원)을, 서울과학고등학교 `Bio Genius` 팀(박세진, 옥준성)이 금상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상장 및 상금 80만 원)을 수상했다.

이 밖에 특별상인 최우수스피커상에는 정승은(삼산고등학교 2학년), 우수스피커상에는 옥준성(서울과학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2010년 이후 9회째 치러진 토론대회는 생명공학에 대한 인문·사회 관점에서의 사고력과 체험학습을 통한 과학기술이론 정립을 돕는 청소년 대상 융합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에서 주관하는 `생명과학 체험학습`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참가자들이 토론 경기 참가와 더불어 생명공학기술의 기본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실습기회를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이번 토론대회 논제인 `학교급식` 문제는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주제인 만큼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토론과정에서 제시됐다"며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과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소통 및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바이오산업의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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