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크루지아나 꽃의 둘째날 모습.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빅토리아 크루지아나 꽃의 둘째날 모습.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사람이 올라타도 가라앉지 않을 정도로 큰 열대 수련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4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세계에서 제일 큰 잎을 가진 식물인 빅토리아 크루지아나가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아메리카 원산의 수생식물인 빅토리아 크루지아나는 지름 최대 2.4m 정도의 거대한 잎과 향기로운 꽃이 특징이다. 체중 12㎏의 어린이가 잎 위에 앉아 있을 수 있을 정도다.

50㎝ 크기의 꽃은 불과 2박 3일간만 피었다 사라져 신비로움을 더한다. 첫째날 하얀색에서 둘째날 분홍색으로 물들며 가라앉는다.

이 빅토리아 크루지아나 연꽃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진입광장에서 볼 수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달 21일 `세계의 수련, 한국의 수생식물` 기획전시를 열었다. 9월 16일까지 약 2달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수련계 여왕 빅토리아 크루지아나를 비롯해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각시수련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수생식물이 전시된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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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크루지아나 꽃의 첫째날 모습.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빅토리아 크루지아나 꽃의 첫째날 모습.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객 가족 중 한 아이(12kg)가 빅토리아 크루지아나 연꽃 위에 앉아있다.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객 가족 중 한 아이(12kg)가 빅토리아 크루지아나 연꽃 위에 앉아있다.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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