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사업이 지역내 자영업자들의 경영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제정된 군 소상공인지원에 관한조례 8조에 따라 옥천군은 점포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조례 8조 경영개선보조금 지원은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총 사업비 80% 범위내에서 최고 2000만원 한도, 경영컨설팅은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는 본예산에 4억여 원을 책정해 모집한 결과 모두 89곳이 신청했다. 이중기준 미달 된 4개 업소를 제외하고 현지출장 및 채점을 통해 23곳을 선정했다.

하지만 대상자 중에서 상시근로자 3명 이상, 3년 미만 거주, 영업기간, 세금 300만원 초과자는 선정을 제외한다.

하반기는 1차 추경예산 3억2934만원을 확보해 공모한 가운데 총 48개소가 응모해 최종 18개소가 선정됐다.

이에 대부분 사업은 간판, 인테리어, 시설물개량, 수리, 설비 및 비품교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기준은 국세, 지방세 40만원 이하가 60점으로 만점이고, 올라갈수록 점수가 줄어든다. 사업자 주민등록기간이 20점(15년 이상일 경우)이고, 신청사업일 운영기간이 20점(15년 이상일 경우), 최저생활 소상공인, 모범소상공인, 컨설팅 등 이수 소상공인, 각각 5점씩 가점이 있다.

이번 상반기 실시한 소상공인 한 관계자는 "군에서 이런 사업이 있어서 자영업자들에게는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며 "경기가 불경기라서 리모델링 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군 사업이 있어서 하게 되니 손님들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소규모 자영업자들 중에는 경기가 어려워 평생하시면서도 시설개선할 엄두를 못 내는데 경영개선사업으로 힘을 불어넣어 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신청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영세업자 순으로 심사채점을 통해 어려운 업소가 배정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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