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온실가스 48.2% 감축, 신재생에너지 13.2% 도입

세종의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변모해 나가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해 행복도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48.2% 감축하고, 총 에너지소비량의 13.2%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행복청은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의 확산과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열병합발전을 이용한 에너지 공급 등을 통해 지난해 행복도시 온실가스 예상배출량(BAU) 86만 1964tCO2 대비 41만 5069tCO2를 감축(48.2%)했다. BAU(Business As Usual)는 정상적인 경제성장 지속 시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이며, tCO2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말한다.

행복청은 또한 24개 건축물의 용도(시설)별 신재생에너지 도입기준을 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해 지난해 총 에너지수요 26만 355toe 대비 3만 4308toe(13.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toe(석유환산톤)는 여러 단위로 표시되는 각종 에너지원들을 원유 1톤이 발열하는 칼로리 기준으로 표준화한 단위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2030년까지 37%, 신재생에너지 도입 목표는 2035년까지 11%임에도 불구하고, 행복도시는 국가 대비 더 강화된 목표치를 설정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행복도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의 77%를 감축하고, 총 에너지소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타 지자체와 차별되는 행복도시 온실가스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CO2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 온실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연도별 계획을 수립하고 실적을 산출해 보완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행복도시를 저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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