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무용 축제인 `제27회 전국무용제`가 오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10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맑은 바람, 고은 춤 충북 청주`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1년 만에 충북에서 개최되는 무용 대축제다.

오는 30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부터 본격적인 경연대회를 거쳐 마지막날인 9월 8일 폐막식과 시상식이 열리게 된다.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이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일 무대에 올라 지역의 명예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걸고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작품을 출품, 지역별 특색 있는 공연으로 기량을 겨룬다.

소공연장에서는 전국무용제 사상 처음으로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의 솔로&듀엣전 경연이 격일로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에는 전국무용제 개막 전, 미국 조지아 공립무용단, 독일 올덴부르크 무용단, 체코 프라하 챔버 발레단의 초청축하공연이, 9월 7일에는 서울·경기, 충청, 영남, 호남, 이북5도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을 선보인다.

또 5개국의 해외무용단과 국내무용단이 도내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춤 공연도 펼친다.

이밖에 청주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시·도별 공연과 도민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춤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관람객을 위한 무용 구연동화, 포토존, 체험행사 등 무용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1997년 이후 21년 만에 충북에서 다시 개최되는 전국 무용제를 통해 충북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제와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룬 충북도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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