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천문대 별똥별 파티는 매년 8월 13일 즈음 극대기를 맞는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 우주쇼를 맞아 진행되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을 일찍 시작해야 할 정도로 새삼 인기가 대단했다.
이 밖에도 레크리에이션 및 경품 추첨 무대행사, 온가족 체험부스 운영 등의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야간 관측 시간 연장이 진행된 10일과 11일 밤은 기상 예보와는 다르게 하늘이 맑아서 청양의 청정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를 볼 수 있었으며 계속해서 떨어지는 별똥별에 관측실 여기저기선 탄성이 흘러나왔다.
연장 관측 종료시간까지도 많은 관람객들이 남아 별똥별과 여름철 천체들을 관측했으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관측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에서 부쩍 높아진 우주쇼에 대한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더위를 피해 청양을 찾아온 김모씨(39·전북 군산)는 "태풍이 온다고 해 별을 못 보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별똥별에 은하수까지 봤다. 내년에도 기회가 있으면 또 오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천문대 관계자는 "올 여름 준비한 모든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들이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차별화된 특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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