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기업유치를 통한 고용창출에 적극나서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45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2만 736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충남의 경제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3조 1270억 원의 천문학적인 투자금액을 이끌어냈다.

기업유치와 고용창출 실적을 보면 시는 지난 8년간 1450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179개, 2011년 183개, 2012년 138개, 2014년 172개, 2015년 227개, 2016년 194개, 2017년 187개에 달했다. 실제 시는 지난해 일본 퍼시픽 인더스트리로부터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미국 메티슨과 투자협약을 맺어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약속을 받았다. 협약에 따라 메티슨은 오는 2022년까지 자회사인 음봉면 소재 메티슨 특수가스(주) 기존 공장 내 3300㎡ 부지에 총 5000만 달러를 들여 공장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퍼시픽 인더스트리얼사는 오는 2020년까지 득산 농공단지 8816.6㎡ 부지에 총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을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고용인원은 같은 기간 4175명, 4436명, 2736명, 2822명, 2513명, 4349명, 2682명, 3633명 등으로 총 2만 7346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우수인재 고용촉진사업, 대학·우수기업 HRD 협의체 지원 등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사업과 적극적인 기업유치 및 맞춤형 기업 지원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특히 2016년 고용률 63.4%, 청년고용률 46.4% (충남도내 1위), 전체 취업자 중 청년 취업자 비중 17.4% (전국 1위) 달성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업들의 투자유치도 이끌어 냈다. 투자금액을 보면 지난 2010년 5452억 원, 2011년 5093억 원, 2012년 3149억 원, 2013년 2995억 원, 2014년 3197억 원, 2015년 4318억 원, 2016년 4285억 원, 2017년 2781억 원 등 총 3조 127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이전 기업유치는 총 69개에 달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기업유치와 고용창출 기회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세현 시장은 지방선거 당시 공약 중 하나로 임기 내 5만 개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산업단지 조성, 적극적 기업 유치, 개별입지 신규공장 설립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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