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 전지훈련장으로 `핫(hot)`하게 부상하고 있다.

14일 충주시에 따르면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 35명이 지난 1일 탄금호조정경기장에 훈련캠프를 차렸고, 20일까지 훈련에 임한다.

서울 송파구청, 강원도 체육회, 수자원공사 선수들과 충주시청 등의 조정선수 60여 명도 함께 훈련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57명의 조정·카누 남북단일팀과 한국 조정 국가대표 21명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지난 12일까지 이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많은 선수들이 탄금호조정경기장을 찾는 이유는 수상훈련을 위한 넓은 수면과 특히 요즘 같은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 필수 시설인 실내훈련장, 휴게실, 회의실, 샤워·탈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조정 국가대표 상비군 장현철 감독은 "미래 꿈나무인 상비군 선수들이 남북단일팀, 현역 국가대표가 훈련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고 느낄 수 있어, 이번 전지훈련은 선수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경창 체육진흥과장은 "전지훈련 유치는 조정경기장의 활용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으로 국내외 많은 선수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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