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120전투비행대대가 8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한 뒤 부대원들과 축하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20전투비행단 제공
13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120전투비행대대가 8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한 뒤 부대원들과 축하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20전투비행단 제공
[서산]공군 제20전투비행단 120전투비행대대(이하 120대대)가 8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120대대에 따르면 13일 저녁 9시경 전투사 공격편대군 임무를 마친 강준우 대위(학사 122기)가 탑승한 KF-16 전투기가 기지에 안착하면서 이 기록이 만들어졌다.

기간은 1997년 9월 19일부터 2018년 8월 13일까지 약 20년 11개월이다.

거리로 치면 약 8000만㎞다.

이 기록은 비행안전을 위한 120대대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노력의 산물이다.

특히 최근 30년간의 비행사고 조사결과 문서와 동영상을 수집해 자체적인 분석 시스템을 갖춰 이를 통해 전 대대원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비행사고 사례를 자기화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120대대의 설명이다.

홍관선 중령(공사 47기·120대대장)은 "고강도의 작전을 빈틈없이 수행하면서도 20년이 넘는 기간 사고가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단단한 안전의 기반 위에서 최대의 훈련을 통한 최상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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